현대바이오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사진은 현대바이오 서울사무소 전경./사진=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먹는)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 2상 계획이 임상 수행기관인 베스티안병원의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임상대행기관인 디티앤씨알오(Dt&CRO)와 긴밀히 협조해 임상참여 환자를 모집, 투약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약물전달체(DDS) 기반 기술로 개발된 CP-COV03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존 바이러스 표적 항바이러스제와 비교해 바이러스가 숙주인 세포에 침입하면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복용시 몸 속의 바이러스 농도가 빠르게 감소해 뚜렷한 증상완화를 빨리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CP-COV03의 특징이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과 임상기간 축소를 위해 임상 참여 환자수를 당초 120명에서 300명으로 늘리는 대신 2a상과 2b상을 통합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종식하려면 이제는 백신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야 할 시점"이라며 "약효를 숙주세포에 맞추는 CP-COV03는 10여년 전 신종플루 사태를 해결한 타미플루 이상으로 게임체인저급 면모를 두루 갖춘 혁신적인 치료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