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3번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에 가슴이 덜컹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 전시장에서 축사하는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3번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인 '4수 금지' 방침에 가슴이 덜컹했다고 고백했다.
이 대표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같은 선거구에서 세 번 이상 출마해서 낙선한 사람들은 공천에서 배제한다는데 이 대표도 세 번 떨어졌더라"고 하자 "날 저격하려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그는 "알아봤더니 우리 당 후보로, 국민의힘 또는 그 전신 정당의 후보로 세 번 이상 출마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며 "저의 첫 번째 출마는 새누리당, 두 번째는 바른미래당, 세 번째는 미래통합당이었기 때문에 여기에 적용이 안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선 때 룰은 (이번 지방선거 룰과)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험지는 세 번이 아니라 10번도 떨어질 수 있는데 좀 가혹하다라는 말도 있다"고 묻자 이 대표는 "저는 세 번 떨어졌지만 중간에 보궐이 끼어서 총 선거한 기간은 5년밖에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3번 했으면 12년, 험지라도 12년이면 다른 말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40대에 처음 출마한 사람이 50대가 되는 거고 50대 중반, 후반이 되는 것으로 이는 그 지역구에 다른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뺏는 거 아니냐는 이런 얘기도 있었다"며 "아마 공관위가 공천 상황을 보고 험지 판단을 내린걸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