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영국 본사 전경. © AFP=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일(현지시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비어(Vir)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sotrovimab)'의 승인 효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FDA는 이날 오미크론의 하위계통 변이 BA.2(일명 '스텔스오미크론') 유행에 따라 더 이상 소트로비맙은 허가를 받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GSK와 비어 측은 소트로비맙이 BA.2에도 무력화 작용을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 등 다수의 전문가들이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냈다.


지난달 두 회사는 BA.2를 겨냥, 복용량을 더 높인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승인 효력이 중단된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체 확진 건수 4건 중 3건이 BA.2 감염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는 미 정부 자료를 인용해 부연했다.

앞서 미 FDA는 작년 5월 12세 이상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소트로비맙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 정부는 그해 11월 약 10억 달러 상당의 구매 계약을 맺기도 했다.


유럽연합의약품청(EMA)은 FDA보다 한 주 앞서 중증 유병 위험이 있으나 산소 치료를 요하지 않는 정도의 환자에 한해 소트로비맙의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었다.

소트로비맙은 정맥주사 형태로 투입되는 항체치료제로, 인체의 자연적인 방어를 모방한 화합물 모노클론항체에 속하는 약물이다. 테스트 결과 기존 오미크론 변이까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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