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HMM은 전거래일 대비 1850원(6.69%) 하락한 2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흥아해운(-4.85%) 팬오션(-4.09%) 태웅로직스(-3.74%) 와이엔텍(-0.70%) 등 이외의 해운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해운주의 주가 약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컨테이너선 공급망 정체 우려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현지시각) 중국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예정됐던 상하이 봉쇄 조치 기간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추가 봉쇄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전면 봉쇄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컨테이너 선사들이 15년간 운임 담합 행위를 한 것에 대한 제재에 착수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해운주 약세에 힘을 보탰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중 노선과 한·일 노선에서 국적선사와 외국선사가 부당공동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25일 20여 곳 해운선사에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한·중 노선은 국적선사 15곳과 중국선사 10여 곳, 한·일 노선은 국적선사 14곳과 일본선사 1곳 등이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이들 선사들이 운임을 담합하고 유류할증료 등 추가운임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