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분, 후반 21분과 26분에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그 15~17호골이다.
특히 후반 21분에 나온 골이 의미를 더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는데, 케인의 도움으로 EPL 최다 합작골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케인이 기록하고 있는 EPL 합작골 기록은 아스톤 빌라 전까지 합치면 총 40골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1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39골이다. 이 경기도 케인의 도움을 받아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 기록은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총 8시즌을 함께 뛰며 달성한 기록(36골)을 넘은 지 오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압박을 받으면 내가 자유롭고 내가 압박을 받으면 케인이 자유롭다”며 “서로의 움직임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케인은 내 위치를 보지도 않고 내게 패스를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은 전 시즌(2021-22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남은 리그 경기에서 1골만 더 추가하면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다.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이 1985-9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달성한 정규리그 최다골(17골) 기록도 넘게 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