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슈퍼매치'에서 패한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휴식기 동안 심리적 측면에서 안정을 취하는 게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수원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후반 34분 팔로세비치, 후반 46분 나상호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수원을 비롯한 K리그1 팀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기간 동안 약 한 달 가까이 휴식기를 갖는다. 휴식기 전 라이벌전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으로선 더욱 쓰라린 패배다.
박건하 감독은 "멀리까지 찾아준 팬들에게 승리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수비적으로 준비했던 부분은 비교적 잘 됐다. 하지만 후반전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했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수원은 김건희를 중심으로 류승우와 정승원의 스리톱을 내세운 3-4-3 포메이션을 운영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세 선수의 조합은 나쁘지 않았다.
박건하 감독은 "류승우나 정승원은 바로 오늘 같은 플레이를 위해 기용했다. 기대했던 모습들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또한 오현규나 그로닝 등이 전방에 나왔을 때는 또 다른 유형의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어떤 조합이 제일 나을지 찾는 게 휴식기의 숙제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건하 감독은 "휴식기 동안 무엇보다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회복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박건하 감독은 많은 수원 원정 팬들이 찾아와준 점에 대해 "아무래도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됐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팬들에게 승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고개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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