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카카오페이보험)이 13일 금융당국의 정식 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한 금융당국의 심사과정을 무려 10개월 만에 마무리 하는 것이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4개월 이상 지연된 것이기도 하다. 금융당국이 정식 인가를 내리면서 카카오페이보험도 10개월의 흑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1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보험 본인가 안건을 논의한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 본인가 관련 최종안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현재 금감원은 본인가 심사를 마쳤으며 관련 안건 의결 절차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6월 디지털 손보사 설립에 필요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이후 3개월 뒤인 9월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설립했다. 같은 해 12월엔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애초 지난 2월 본인가 절차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초 금감원은 심사 과정에서 정보기술(IT) 보안 미흡 문제를 확인해 카카오페이 측에 보완 작업을 요청하면서 안건 상정 시점이 늦어졌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보험 출범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 자율규제를 강조하는 것도 카카오페이보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보험이 본인가를 받으면 올 상반기 정식 법인을 출범하고 하반기엔 첫 보험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보험은 여행자 보험과 휴대전화 파손보험, 펫 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으로 출범 초기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 구성도 마무리 했다. 카카오페이보험은 사업운영담당 산하 상품전략실, 경영관리실, 상품전략실, 테크실 등을 포함해 신사업 진출을 위한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태스크포스에는 건강보험을 준비하는 헬스TF, 대리운전보험을 개발하는 대리운전TF,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결제하는 페이런칭TF 등이 있다.
보험 상품을 만드는 직원들은 대부분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주요 손해보험사에서 영입한 인원으로, 상품전략실 등 지원부서는 카카오페이 기존 근무자들로, IT부서는 11번가, SK플래닛 등에서 영입한 인원으로 구성했다.
전날(12일) 기준 카카오페이보험의 조직원은 98명으로 대표이사는 최세훈(영어명 윌리엄) 내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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