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기사 게재 순서
① 삼성전자 ‘GOS’ 논란… 대체 무슨 일이?
② 공시 지원금 올리고 “바쁘다 바빠”
③ 갤럭시S22, ‘GOS’ 논란에도 각종 지원 덕분에 흥행
갤럭시 S시리즈 주요 제품별 판매 100만대 돌파 소요기간 /그래픽=이강준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 5세대 이동통신(5G) 플래그십 중 가장 빠른 판매 기록으로 전작인 갤럭시 S21의 57일보다 2주가량 앞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은 이달 초 90만대를 넘었고 정식 출시 43일 만인 이달 8일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월 25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2만3000대 이상 팔린 셈이다.

갤럭시S22의 100만대 판매 속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를 통틀어 2017년 ‘갤럭시S8’의 37일과 2011년 ‘갤럭시S2’의 40일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속도다. 2019년 이후 삼성전자가 출시한 5G 스마트폰 중에선 가장 빠르다. 5G 흥행작으로 꼽히는 ‘갤럭시S10’이 100만대를 돌파하는 데 걸린 기간인 47일도 넘어섰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노트를 계승한 ‘울트라’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나타났다. 갤럭시S22 울트라 판매량은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S펜’을 장착한 ‘갤럭시S22 울트라’가 갤럭시노트 수요를 흡수하면서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판매량 전작보다 증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 내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전시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는 전작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2 시리즈의 글로벌 첫 달 판매량은 137만대다. 전작인 S21 시리즈의 경우 첫 달 판매량은 110만대였다.

한국을 비롯해 대부분 국가에서 판매가 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70%대 증가율을 나타내며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전 세계 S22 시리즈 흥행도 전체 판매량 절반 이상을 차지한 울트라 모델이 이끌었다. 플러스와 기본형 모델은 판매량에서 각각 20%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미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의 미국 시장 초기 3주간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 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미국 3주간 누적 판매량 중 64%를 차지했다.
S펜 탑재한 울트라, 갤럭시노트 사용자 수요 흡수…‘흥행 요인’
갤럭시S22 시리즈/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갤럭시S22 시리즈는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은 S펜을 장착한 ‘갤럭시S22 울트라’가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 사용자 수요를 흡수한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최상위 모델인 이 제품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이후 2년 만에 S펜을 탑재한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는데 ‘갤럭시 S22 울트라’를 통해 관련 제품을 통합했다.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수요 감소 등의 악재를 뚫고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초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수요 급감 등 어려운 요건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 S22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도 전작보다 20% 이상 늘었다”며 “초반 흥행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갤럭시 S22 판매의 초기 흥행은 전작 출시 시기와 비교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측면과 기존의 탄탄한 수요층을 가지고 있던 노트 시리즈  대체 모델인 울트라 모델이 시장에 어필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