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에 반발하는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꼼수 정치'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언하는 이 의원.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에 반발하는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꼼수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궁지 모면을 위해 난데없이 이재명 후보를 앞세우는 분열 꼼수 정치를 즉각 거둬들여라"고 요구했다. 그는 "송 전 대표는 전략공천위의 결정에 이재명 고문의 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말로 밖에 보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까지 한 분이 자신의 이름보다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거론하며 이재명에 반대하기 위한 공천이라는 명분을 쌓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도 참담하다. 부끄럽다"고 질타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사진=이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이제 송 전 대표는 이 고문의 이름으로 정치하는 것인가"라며 "모두를 감동하게 했던 총선 불출마 선언은 그저 대선을 앞둔 당 대표의 공언이었나"라고 물었다. 아울러 "당 대표를 그만두고 사찰로 들어간 이유는 다시 광장으로 나오기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함이었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책임정치를 실현하지 않은 데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책임정치의 중요성을 다시 소환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송 전 대표가 소환해 불러야 할 이름은 이재명이 아니라 책임정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략공관위는 지난 20일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비대위에 보고했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지난 2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상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의 의미"라며 자신의 공천 배제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