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지난해 10월쯤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오기 전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며 방역 뒷얘기를 설명하기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의 방송 출연을 검토했었다.
총리실 관계자는 "당시 몇 개 방송 프로그램 중 '유퀴즈'도 검토했었는데 제작진에 문의해보니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자인 유재석씨가 정치인 출연을 부담스러워 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총리실은 제작진의 뜻을 수용해 '유퀴즈'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이에 김 총리는 작년 10월29일 KBS 특별생방송 '위드코로나, 성공의 조건'에 출연해 방역체계 전환에 대해 설명했다.
청와대 역시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유퀴즈' 출연 의사를 제작진에 전했지만 같은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퇴임을 1년 앞두고 문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특집을 제안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프로그램 담당자와 통화한 기록이 있고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로 남아 있다"며 "CJ가 (청와대로부터 출연을) 요청받은 바 없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상대로 한 CJ의 거짓말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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