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문가 패널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추가접종(부스터샷)의 목적은 바이러스 감염 방지보다는 중증 예방으로 제한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중증이 될 위험이 큰 사람들은 추가접종을 고려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올 연말 더 나은 백신이 나오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현재 접종 중인 모더나와 화이자의 부스터샷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 같은 새로운 하위 변이의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드렉셀대 의대 세라 롱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백신이 모든 감염을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해주는 것 이상의 효과를 지닌 백신은 없다"고 말했다.CDC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국에서 4차 접종을 맞은 사람은 65세 이상 320만명, 50∼64세 110만명으로 접종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접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CDC는 이날 4차 접종 대상자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중증 질환 위험이 큰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 직업상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큰 사람 등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국내에서도 4차 접종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19일 0시 기준 국내 4차 백신 접종자는 54만5261명으로 고령층의 3.3%%로 집계됐다. 일찍이 방역패스(백신접종 확인제)가 폐지됐고 지난 18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다.
당국은 고령층, 특히 80세 이상 초고령층의 중증도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4차 접종이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21일 "'굳이 4차 접종을 받아야 하나' 생각할 수 있지만 특히 8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 (감염된 이후에) 치료는 늦다"며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의 사망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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