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점령군처럼 '국방부 청사 비우라, 외교부 공관 비우라' 하는 것이야말로 제왕적 대통령의 행태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용산 집무실이 '피플스 하우스'가 아니라 '왕의 집'이 될까 몹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는 윤 당선인이 외신 인터뷰에서 용산 집무실 가칭을 '피플스 하우스'(국민의 집)으로 표현한 것을 토대로 집무실 이전 논란을 비판한 것이다.
김 의장은 "윤 당선인이 청와대 개방 후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없어서 불가피하게 신라호텔에서 취임식 만찬을 연다고 하는데 어불성설도 유분수"라며 "청와대를 개방해도 구조상 얼마든지 영빈관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민 물가가 치솟고 있는데 국민 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 것이냐"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지금이라도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해 국민 혈세를 절약할 생각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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