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 당선인이 성 김 대표와 사적 만남을 했다고 하는데 급이 맞지 않고 외교관례나 의전상 맞지 않는 상대와 만난 건 문제"라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 지적에 "사적인 만남으로 이해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후보자께서는 미국에 가셨을 때 당선인 친서를 가지고 가셨음에도 대통령은커녕 국무장관도 못 만났다. 차관만 만나고 오셔서 푸대접 논란이 일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은커녕 차관도 못 되는 수준의 사람에게 이런 대접을 해주는 게 옳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당시 사진을 보면 두 분이 얼굴이 붉으스름한 게 술까지 드신 것 같다. 정상회담을 논의했다고 돼 있는데 사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술을 마시면서 정상회담 같은 중요한 일을 논의했다는 게 맞냐"고 묻자 박 후보자는 "제가 현장에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글자 그대로 사적 만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 김 대표는 미국 차관보급 인사이다. 당시 윤 당선인과 성 김 대표의 만남이 알려지자 대통령 당선인이 만나기에는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었다.
윤 당선인이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정한 데 대해서는 "필요한 외교 행사를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적합한 대안을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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