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신한은행과 함께 '신한 밈' 서비스를 선보였다. 만 14세 이상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결제계좌 없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혜택 역시 청소년에 특화됐다. 10대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과 음원 스트리밍, 앱 마켓 등에서 이용금액의 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특별 적립해준다. 전 가맹점에서 이용 시 0.1%를 기본 적립해 주는 점도 눈에 띈다.
월 한도와 이용건당 한도는 각각 10만원과 5만원으로 제한됐으며 사용 가능 업종을 교통, 문구·서점, 편의점, 학원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미성년 자녀의 카드사용 남용, 부정 사용 등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했다. 다만 부모가 신청할 경우 최대 월 한도 50만원까지 가능하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샘 쏘영 체크카드'도 눈여겨볼만 하다. 특히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문구점, 스터디 카페, 독서실,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대중교통 이용 시 5%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청소년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돌 '블랙핑크'를 모델로 내세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비씨카드 자체발급카드 중 첫 체크카드 상품으로 금융거래계좌 없이 포인트만으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포인트 기반인 만큼 사용 전 비씨카드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에서 충전해 사용해야 한다. 최소 1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충전 가능하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 주요 고객층인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은 블랙핑크와 손잡고 포인트 기반의 체크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체크카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불 교통카드로 사용하거나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만 14세 이상이면 청소년 안심 업종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토스머니'를 충전하면 하루 50만원, 월 200만원까지 결제된다.
카카오뱅크는 10대 청소년 전용 결제카드 '카카오뱅크 mini'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은행 계좌 개설이나 연결 없이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청소년 고객들은 전용 카드로 소액 금융거래를 하는 경험을 통해 건전한 금융생활을 접할 수 있고 카드사들은 미래 고객층을 미리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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