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사 키워드로 '자유' '인권' '공정' '연대' 등이 꼽혔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윤 당선인. /사진=뉴스1
10일 대통령을 신분이 된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사는 '자유' '인권' '공정' '연대' 등이 핵심 키워드로 담겼다.
윤 당선인은 취임사 키워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 것이란 시대적 소명을 선포할 예정이다. 나아가 새정부의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다.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이다.

이같은 국정비전과 슬로건을 바탕으로 윤 당선인의 취임사는 '공정과 상식' '헌법 가치'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이각범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취임사 초안을 당선인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선인은 초안을 참고하되 새로 쓰는 수준으로 수정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초안은 내부에서도 철통 보안에 부쳐져 있다는 게 취임준비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취임사는 ▲정치 ▲사회 ▲외교 ▲안보 ▲경제 ▲지역균형발전 등 국정 분야별로 핵심 가치를 담은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인이 강조해왔던 '공정과 상식'에다 헌법 수호 의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자유, 시장 등의 가치를 강조하며 국가의 책임과 국제 사회 속에서의 국가의 역할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까지 모두 포용하는 '통합'의 의미가 담길 가능성도 높다.


여소야대 구도로 출발하는 새정부에 맞춰 협치를 구하는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민생과 코로나 피해 회복, 청년과 약자와의 동행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 73분 중 30분 가량이 취임사에 할애될 것이란 게 취임준비위 측의 설명이다. 윤 당선인이 국회의사당 앞 4만석 규모로 마련된 야외 객석 쪽으로 10m가량 튀어나오도록 설계된 돌출 무대에서 취임사를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