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서관은 12일 페이스북에 "두려운 것은 사회적·도덕적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과 언론들의 손가락질이 아니라 안락함을 위해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려는 나의 비겁함"이라며 자신의 과거 발언들에 각각 반문했다.
그는 "조선시대 태종 때 15% 이하였던 노비가 세종 때 노비종모법으로 27~28%까지 늘었다"며 "성리학적 신분제 사회가 확립된 성종조에는 42%까지 늘어났다는 것은 실증적인 역사"라고 전했다. 이어 "조선 조에는 절반에 달하는 40~50%의 인구가 노비였고 그 중 노비 2세를 낳을 수 있는 여성 노비가 더 선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비들은 자유가 없었으며 여성 노비는 외거를 하더라도 양반 주인이 수청을 요구하면 함께 밤을 보내야 하는 처지였다는 것은 역사학계에서는 일반화된 이론"이라며 "결국 여성 인구의 절반이 언제든 주인인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 그런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자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고 쏘아 붙였다.
아울러 "그 비율이 92%까지 되었고 정작 정확한 의미의 중도입국자녀는 4%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2015년 계명대 김혜순 교수의 논문 중, 중도입국자녀에 대한 실태조사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대체 왜 대한민국의 지식인과 언론은 자기만의 도덕적 편견에 사로잡혀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는가"라고 토로했다.
김 비서관은 "불편한 진실을 얼굴 붉히면서라도 대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 때 세상은 좀 더 진실해지고 사람들은 좀 더 자유로워지고 함께 번영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 비서관에 대해 야권에서 거취를 결정하라고 이야기했는데 입장이 없다고 한 어제와 달라진 점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좀 더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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