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다. 이에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특별명령을 내려 의약품 공급에 인민군을 투입해 24시간 공급 체계를 가동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를 주재하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사진=뉴시스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특별명령을 내려 의약품 공급에 인민군까지 투입해 24시간 공급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은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해 북한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 의심 발열자(북한은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 기준으로 집계)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9510여 명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도 6명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누적 발열자 수는 148만3060여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56명으로 늘었다. 완치자는 81만9090여명으로 17만460여명 증가했고 현재 66만39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일 발열자 수는 39만여명(지난 15일 기준)에서 26만명으로 크게 줄었고 사망자도 8명(15일 기준)에서 2명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하루에도 수십만명의 발열자가 나오면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김 총비서는 특별명령을 내려 의약품 공급에 인민군을 투입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15일 정치국 비상협의회를 소집해 의약품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각과 보건부문, 중앙검찰소의 무책임성을 지적하며 모든 약국의 24시간 운영체계를 지시했다. 신문은 "국가 방위력의 중추이며 우리 혁명의 강력한 지탱력인 조선 인민군이 오늘의 엄혹한 방역 형세 속에서 당 중앙의 특별 명령에 따라 방역 대전의 사활이 걸린 약품 보장 전투에 군의부문(의료부문)의 강력한 역량이 긴급 투입됐다"라고 전했다.

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과 국방성 일꾼들은 지난 16일 국방성에서 진행된 결의모임에 참석해 김 총비서 특별명령의 철저한 이행을 다짐하기도 했다.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김 총비서의 특별명령을 전달했다. 김 총비서는 명령서에서 "엄중한 보건 위기에 직면한 국난의 시기 인민들의 생명안전을 결사보위하는 성스러운 투쟁에서 조선인민군이 인민의 충복, 인민의 아들딸, 인민의 행복의 수호자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