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모두 ▲부동산 ▲교통 ▲복지 ▲청년 ▲노인층 등 '맞춤형 공약'을 연일 발표하고 있다. 또 경기도 곳곳을 돌며 당원은 물론 도민들과 만나고 있지만 어느 한쪽이 우위를 선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경쟁 후보를 깎아내리면서 상대진영으로 향한 표심을 가져오기 위한 '네거티브전'이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선거전 초기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를 향해 '윤석열 아바타',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에 '실패한 경제부총리' 등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는 가족까지 소환시키며 고발로 이어지는 등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김동연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의 남편 유모씨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유모씨는 이집트에서 태어나 미국 UC버클리와 코넬대 로스쿨을 졸업한 이후 김앤장에서 미국법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에 김동연 후보 측은 "주요 실적을 보면 우리 정부와 공공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펼친 미국 방위산업체 이익을 대변한 인물"이라며 비난했다.
김은혜 후보 측은 "미국 변호사니까 미국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다소 황당하고 법조 실무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할 수 없는 '반지성적' 내용도 담겼다"며 김동연 후보와 캠프 관계자 1명을 지난 12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두 후보의 아들과 관련한 신경전도 치열하다. 김동연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 자녀의 '황제 조기 유학' 의혹을, 김은혜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 자녀의 '이중국적'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동연 후보 측은 "'경기맘'을 내세웠던 김은혜 후보가 실제로는 자녀를 미국으로 황제 조기 유학을 보내는 등 '미국맘'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은혜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 아들은 미국 시민권자 자격으로 미국 아이오와주 소재 그린넬 칼리지(Grinnell College)에 입학해 내국인(미국인)만 받을 수 있는 연방장학금을 수령하고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중국적이 아닌 한국국적자로 몇 배나 비싼 학비를 감당하는 유학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김은혜 후보 측 반박에 김동연 후보 측은 "이중국적을 가진 대한민국 남성들이 병역회피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태어난 김동연 후보 아들이 현역으로 입대해 병장 만기 전역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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