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백악관 초청을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사진=장동규 기자
방탄소년단(BTS)이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차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정국을 제외한 나머지 BTS 멤버는 이날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덜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백악관이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방탄소년단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백악관은 지난 26일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3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 등이 발생했을 당시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전하면서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서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2020년에는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측에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