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31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김기현 위원장.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6·1 지방선거 전략으로 '정권 견제론'을 강조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을 향해 "오랜만에 정치계에 들어와서 아직 감이 없으신 모양"이라고 직격했다.
김기현 위원장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국회의 180석을 야당이 거의 다 가지고 있는데 (정부를) 견제할 힘이 너무 넘쳐서 아예 발목잡기만 하고 있다. 여기서 무슨 견제가 더 필요한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민석 위원장은 한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 그림이 거의 딱 나오면서 이것은 선거를 떠나 확실하게 균형을 잡아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더 드러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긴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김기현 위원장은 "현장을 한 번 다녀보라. 윤석열 정부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견제하자 그런다"며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계속해서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기현 위원장은 김민석 위원장이 자신을 "국회의원으로서 업무가 정지된 분"이라고 표현한 데 "강도질을 한 강도가 피해자한테 '왜 강도질 당했냐'고 묻는 것과 똑같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감이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제명을 하랬더니 무슨 출석 정지라고 그러는데 이러니까 민주당이 망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