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가 지난 1일 두달간의 봉쇄를 풀고 정상화를 시작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가 지난 1일 두달간의 봉쇄를 풀고 정상화를 시작했다. 봉쇄 해제로 주민들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지고 기업들도 다시 경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0일 상하이시는 공식 위챗에 올린 공고문에서 1일 오전 0시부터 고위험·중위험 구역 또는 통제·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제외하고 주민들의 주거단지 출입에 더는 제약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반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의 운행이 다시 허용되고 택시와 공유차량 영업도 재개됐다.

두 달 넘게 진행된 도시 전면 봉쇄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2500만명이 넘는 상하이시 주민들은 앞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은 다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경제 정상화와 관련해 시 당국은 1일부터 조업·영업 재개 허가 기업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는 "당중앙 영도하에 형제 지역과 군의 지원, 전체 도시의 노력 아래 '상하이 보위전'은 중대한 단계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리 서기는 "앞으로 상하시는 '동태적 제로 코로나'의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통제를 강화하고 생산, 생활 질서를 전면적으로 정상화하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상하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기 시작하며 지난 3월28일부터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상하이 신규 확진자수는 4월 2만7000명을 넘는 등 절정을 찍다가 지난 29일 최초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시일내 완전한 정상화를 갖추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은 '기본적 운영' 단계부터 회복한다고 언급해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재 상하이에 체류 중인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데도 일정한 제한이 이어질 전망이다.

베티나 슌 베한진 중국유럽연합상회 부회장은 "두달 간의 봉쇄로 상하이는 크게 좌절했고 빛을 잃었다"면서 "정상화까진 갈길이 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