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남 22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공천했으며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명현관 해남군수, 김철우 보성군수와 무공천한 강진을 제외한 19곳에서 무소속 후보들과 대결했다.
민주당은 이중 순천을 제외한 9곳을 오차범위내 접전지역으로 분류하며 승리를 자신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중 5곳에서 참패하는 결과가 나왔다.
순천시장 선거는 노관규 무소속 후보가 55.77%를 득표하며 41.90%의 오하근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전남 정치1번지 목포시장 선거는 전 현직 단체장의 리턴매치로 전임 단체장이 20%포이트 격차를 보이며 완승했다.
박홍률 무소속 후보가 57.38%를 얻어 37.67%의 김종식 민주당 후보를 눌렀고, 광양시장은 54.59%를 득표한 정인화 무소속 후보가 40.82%의 김재무 민주당 후보에 승리했다.
민주당 공천에서 제외된 김산 무안군수도 군민의 지지를 등에 업고 민주당 후보를 10%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김산 무소속 후보가 47.02%로 37.52%의 최옥수 민주당 후보에 신승했다. 영광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꺽었다.강종만 무소속 후보는 51.12%를 얻어 3선에 도전한 김준성 민주당 후보(48.87%)를 제압했다.
진도군수 선거는 4번째 도전한 김희수 무소속 후보가 58.17%를 득표하며 41.82%에 그친 박인환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민주당 경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 제공의혹이 제기돼 민주당이 무공천한 강진군수 선거는 강진원 무소속 후보가 54.87%를 얻으며 45.12%의 이승옥 무소속 후보를 눌러 앉혔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나주와 장성의 무소속 단체장은 민주당 후보와 박빙이 예상됐지만 싱겁게 막을 내렸다.
나주시장 선거는 윤병태 민주당 후보가 58.81%를 얻어 현 시장인 강인규 무소속 후보(33.31%)를 큰 차이로 이겼다.
장성군수는 김한종 민주당 후보가 54.03%로,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한 유두석 무소속 후보(45.96%)에 승리를 거뒀다.
고흥과 장흥에서는 현 군수가 모두 무소속으로 재선에 나섰으나 민주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송귀근 고흥군수(47.02%)는 공영민 후보(52.97%)에게, 정종순 장흥군수(42.82%)는 김성 후보(45.15%)에게 각각 패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당 쇄신 등 다양한 반응도 나온다.
공진성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머니S>와 통화에서"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어떻고 공천이 어떻고 해서 무소속이 많이 당선됐다'고 하지만 공천과 관련 심각한 문제가 드러난 곳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도 많다"면서"한국 정치의 고유한 문제지 호남, 전남의 문제 민주당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선택지가 있는 상황서 특수성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오로지 공천이 잘못됐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전경선 민주당 전남도당 홍보수석은"대선 패배부터 이어진 민주당의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 같다. 도민들이 회초리를 들었다. 우리 민주당도 반성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공천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의 역량도 있지만 민주당이 시스템 전환한다고 했지만 도민에 신뢰를 주지 못했지 않느냐 생각한다. 각성하고 반성하며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전남 22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무소속 5명, 민주평화당 3명 등 8명이 민주당 아성을 무너뜨리고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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