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6일 경매서 자신의 축구화가 1600만원에 낙찰되자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뉴스1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경매에서 자신의 축구화가 1600만원에 낙찰되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낙찰자에게 물품을 더 챙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선수 소장품 경매에서 대학생 이재호씨가 손흥민의 친필 사인 축구화를 16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축구화는 손흥민이 지난 3월 이란과 맞붙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에서 착용한 제품이다.

이씨는 "집이 이사를 위해 인테리어 공사 중인데 아버지께 말했더니 인테리어 비용 천 몇백만원을 투자하는 것보다 손흥민 선수 축구화를 전시하는 게 집을 더 예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며 "'가보로 남길 만한 것'이라며 흔쾌히 허락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자금에 제 돈을 조금 보탰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저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전이 끝난 후 자신의 축구화가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흥민은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아무것도 아닌 그런 걸 비싸게 경매를 통해 사주셔서 감사하다. 말로만이 아니라 경매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낙찰받으신 분들은 기회가 된다면 협회와 상의해서 따로 더 챙겨드리고 싶다. 너무 큰 돈이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 다시 한번 낙찰된 가격이 비싸지만 축하드리고 협회와 얘기해서 더 챙겨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매를 통해 손흥민의 축구화와 유니폼 등 선수들의 애장품 12개 물품이 낙찰됐다. 경매 총액은 2828만원이다. 경매 수익금은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 명목으로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