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여자기동대 특혜 및 실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 소속 글쓴이 A씨는 "경기남부·경기북부·서울청 기동대는 화물연대 집회 때문에 이천·의왕 등으로 출동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루에 2~3시간 자고 당직 근무해 잠을 자는 휴무(당직 다음 날 휴무일) 외에는 하루 15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여경 기동대'와 차별 근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경 기동대는 새벽 4시 출근해 밤 23시 퇴근하고 주말 없이 매일 화물연대 집회 출동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경 기동대 1개제대(소대개념)는 번갈아 근무하면서 2개제대는 휴무랑 주말을 온전히 누리고 밤샘 근무도 없다"며 '출근 시간'과 '휴무'의 차이를 지적했다.
특히 A씨는 "여자 6기동대가 문제"라고 질타했다. A씨는 "6기동대 근무는 출동대기(사무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로 아무것도 안 한다"며 "(사무실에서 여경들은) 멍 때리고 승진 공부하고 넷플릭스 보고 부대에서 잔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A씨는 "힘들고 역차별 너무 억울하다"며 "하루 5시간이라도 자고 싶다"고 호소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은 "최소한 역차별 안 느끼고 싶다" "이러니 여경 혐오가 나오지" "여경에 대해 별 생각 없었는데 혐오 생길 지경"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반면 "9:1 성비 조직이니 그럴수도 있지" "여자가 차별받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만 이슈된다" 등 여경을 옹호하는 반응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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