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00원(0.10%) 상승한 9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초반 9만6800원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줄이며 장 후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4.3% 하락한 9만90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22일(9만8500원)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원대를 반납했다.
지난해 12월30일 13만1000원에 마감했던 주가는 올들어 24.4% 하락한 상태다. 시가총액은 95조3683억원에서 72조1450억원으로 23조2233억원이 증발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일 매크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더 장기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C 및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을 하회하며 반도체 주문 둔화가 일부 확인되고 있다"며 "세트 업체들의 재고가 증가해 올해 2분기와 3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 수요 비트 그로스(메모리 반도체의 전체적인 성장률을 나타내는 비율)가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DB금융투자도 같은날 하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분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서버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 속에 제한적인 공급 증가 영향으로 실적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메모리 공급 증가가 물리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2, 3분기 출하가 증가하면서 재고는 더욱 타이트해지는 상황인데 메모리 업체의 가격 방어에 긍정적이라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감 및 소비 둔화 등의 우려감으로 주가는 단기 급락하며 다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영역에 도달했다"며 "과거 PBR 1.0배 영역은 한번도 잃어본 적이 없는 위치로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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