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다만 군 입대라는 변수가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다만 군 입대라는 변수가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유튜브로 진행한 생방송에서 "그룹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활동을 중단을 선언했다. 군 입대 등을 고려하면 최소 2년 동안 공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제이홉부터 차례로 개인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날 "우리 기조에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가 시작이지만 멤버 모두 각자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BTS의 챕터 2로 가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은 새 앨범과 함께 연기에 대한 도전을 암시했다. 그는 "나는 배우가 하고 싶었다. 아이돌을 하게 되면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니 배우에 대한 미련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생은 모르는 것"이라고 배우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배우를 하게 되면 배역에 따라 다양한 일을 배울 수 있다. 아이돌로 겪은 경험은 즐거웠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경험을 하면 좋겠다. 우리 아미 덕분에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만 진은 입대 시한을 앞두고 있어 그의 연기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992년생인 진은 지난 2020년 군 징집·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포함한 병역법 개정안이 공포되며 입대 시기를 늦췄다. 그러나 만 30세가 되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군 입대를 해야 한다.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게 하는 병역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돼 있다. 통과가 쉽지 않을뿐더러 보통 시행까지 6개월 이상 걸리므로 대체복무는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방탄소년단의 팀 활동을 중단에는 '병역의무'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통상 아이돌 그룹은 1년 전 미리 해외 투어 등을 계획하지만 입대라는 변수로 그룹 단위 계획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는 진을 시작으로 슈가, RM,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차례로 입대할 전망이다. 막내인 정국은 1997년생으로 오는 2027년 9월까지 입대 시기를 늦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