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장중 6만1000원선이 붕괴되며 4거래일째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6만1000원선이 붕괴되며 4거래일째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5일 오전 10시36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900원(1.45%) 하락한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전일 0.32% 내린 6만1900원에 마감하며 2020년 11월 19일(6만1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물가 폭등 충격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하면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5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조7630억대만달러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과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매출액은 각각 190억대만달러와 400억대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와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계속되는 조정으로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 밴드 하단까지 하락했다"며 "통상 M2 통화증가율이 0% 선에 도달하면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2022 년에는 6 월 이후 미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2015년 사례처럼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유동성의 축소는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수요 부진 여파로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선행 어닝 추정치가 10~20%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