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의 새 교과서에는 '홍콩은 영국 식민지가 아니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사진은 홍콩 시내의 모습. /사진=로이터
홍콩의 새 교과서에 "홍콩은 영국 식민지가 아니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의 새 교과서에는 '중국은 단 한번도 불공정 남경조약을 인정한 바 없으며 주권을 포기한 적도 없다'는 문구가 포함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중국의 주장과 맞닿아 있다. 중국은 홍콩이 영국 식민지였던 적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 중국은 홍콩이 항상 중국의 영토였으며 영국이 '불법적인 조약'을 통해 지난 1842년 홍콩을 점령했다는 입장이다.
16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의 새 교과서에는 중국의 주장인 '홍콩은 항상 중국의 영토였다'는 입장이 반영됐다. /사진=SCMP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영국은 지난 1997년 150년 넘게 홍콩을 통치한 끝에 홍콩을 중국에 반환했다. 영국 통치 당시 홍콩은 전 세계에 '영국의 식민지'라고 인식됐다.
미 라디오 매체 NPR은 이날 "교과서에 변동이 있지만 홍콩이 과거 영국 식민지였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많은 홍콩 주민들은 아직도 영국 여권을 지니고 있다. 일부는 영국 통치기에 대한 그리움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