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벨라루스가 참전할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가 참전할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알렉세이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벨라루스의 새로운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주재했다"며 "벨라루스 인근 지역에 전쟁 대비 태세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닐로우 장관은 이어 "벨라루스 내부 상황과 벨라루스 군의 상태 등을 점검했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당국은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기 지난 6일(현지시각) 전시 전환 군사 훈련을 시작하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벨라루스는 체르니히우와 키이우, 지토미르, 리브네, 볼린 등 우크라이나 5개 지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대부분 장악하면서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북부와 서부 지역에 대한 위협도 다시 커지고 있다.
실제로 벨라루스는 지난 6일 전시 전환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벨라루스는 "예고했던 군사 훈련의 일환"이라는 입장이지만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판치르-S1 대공방어체계, S-400 지대공 미사일 등을 국경 인근에 배치해 전운을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