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숨진 공무원 이대준씨의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공유했다.
권 원내대표는 편지와 함께 "아버지를 잃은 아들이 스무 살 생일날에 자신의 아버지는 '월북자'가 아니라고 세상을 향해 외쳤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아들의 외침 앞에 사죄부터 해야 마땅하다"고 썼다.
앞서 해양경찰청과 국방부는 지난 16일 2020년 9월 당시 서해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
권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진상규명보다 민생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해수부 공무원을 월북몰이 한 것도 민주당이고, 민생을 망친 것도 민주당"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을 향해 "윤 의원은 사건 당시 월북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근거를 공개하라"면서 "모든 입증 책임은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의원은 '월북이 아니다'라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궤변을 그만두어야 한다"면서 "중세 마녀사냥 때나 즐겨 쓰는 반지성적 폭력"이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딱 두 곳이 예외"라며 "하나는 민주당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입니다. 내로남불을 넘어 '북로남불'"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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