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협상단이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서방에 더 많은 무기를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서방에 더 많은 무기를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BC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을 이끄는 데이비드 아라카미아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은 이날 "협상을 위해 매주 러시아 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아라카미아 의원은 이어 "최근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낸시 팰로시 미 하원의장 등과 정보를 공유했다"며 "우리는 서방에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고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을 폭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며 "완전히 안전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아라카미아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역이 위험하다"며 "무기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러시아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침공, 점령한 모습. /사진=로이터
아라카미아 의원의 이날 발언은 지난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억달러(약 1조2900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안을 발표한 이후 나왔다. 미국은 이로써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까지 약 56억달러(약 7조2300억원)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