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사라 당선인의 이날 부통령 취임식은 필리핀의 전통적인 방법은 아니다"라며 "필리핀에서는 정·부통령이 헌법 규정에 따라 정해진 임기 시작일에 함께 선서를 한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치러진 필리핀 대선에서 마르코스 주니어와 사라는 각각 정·부통령에 당선됐다.
사라 부통령 당선인은 이날 취임식을 예정보다 앞당겨 하면서 부통령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사라 당선인이 부통령으로서 기존 정치 셈법과는 다른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필리핀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 라몬 벨레노 정치학과 교수의 말을 인용해 "사라 당선인이 취임식을 진행한 것은 부통령으로서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다짐"이라며 "기존 방식과 달리 대통령과 따로 취임식을 진행하면서 모든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시켰다. 자신의 세력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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