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과 중상위권 학생들의 주간 자습/수업시간 총량 비교(위)와 최상위권 학생들의 시기별 과목 학습시간 비율 변화(아래)/사진=이투스에듀

스스로 학습하는 '자습'의 비중이 높고 '과목별 학습시간 조절'로 전략적으로 수능을 준비한 학생들이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투스에듀가 지난해 수능을 치른 강남하이퍼학원 재원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6월 모의평가 전부터 수능 직전까지 △강의 수강시간 △개인 자습시간 △수능 과목별 학습시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프라인 학원에서 수강하는 수업시간은 최상위권과 중상위권 학생들이 서로 비슷했으나, '자습시간'에서 최대 14.5시간의 차이를 보였다.


SKY 및 의학계열에 합격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주간 자습시간'과 '수업 포함 총 학습시간 중 자습시간 비율'은 △6평 전 52.7시간(74.3%) △9평 전 54시간(74.7%) △파이널 55.1시간(82.6%)으로 수능이 다가올수록 자습의 시간과 비중이 점차 증가했다.

반면,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6평 전 43.5시간(70.2%) △9평 전 39.5시간(65.5%) △파이널 47.7시간(79%)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습시간이 적었다.

또한 최상위권 학생들은 시기에 따라 과목별 학습시간을 조절하며 전략적으로 수능을 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이과 통합 수능 및 선택과목의 유불리 이슈로 인해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손꼽히는 과목은 수학이다. 최상위권도 역시 '수학'에 가장 많은 학습시간을 할애했다. '수학' 학습시간 및 전체 학습시간 중 수학에 투자하는 비율은 △6평 전 29.9시간(45%) △9평 전 28.4시간(41%) △파이널 24.4시간(38%)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들은 6평 이후부터 기출 등 반복 학습을 하며 수학에 시간을 투자하는 비중을 점차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국어'의 경우 후반으로 갈수록 학습시간과 비중 모두 증가했다. △6평 전 14.8시간(22%) △9평 전 16.8시간(25%) △파이널 16.9시간(27%)으로 증가해 수능 직전으로 갈수록 국어 학습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탐구'도 △6평 전 13.8시간(21%) △9평 전 15.1시간(24%) △파이널 16.1시간(25%)으로 학습시간과 비중이 늘어났다.

절대평가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학습시간이 적은 편인 영어는 △6평 전 8.1시간(12%) △9평 전 7.1시간(10%) △파이널 6.5시간(10%)으로 전체 학습 총량 중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비교적 일정한 학습량을 기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통점은 꾸준한 자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시기에 따라 전략적으로 각 과목 학습시간을 조절했다는 점이다"라며, "6월 모평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한 만큼 지금부터는 효율적인 시간 배분과 학습 관리로 똑똑하게 수능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