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조양의 부모 조모씨(36)·이모씨(35)가 인터넷에서 수면제와 가상화폐 관련 검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색 시점은 조양이 학교에 '제주 한달살이'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지난달 17일 이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인터넷 검색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23일 전남 광주 남구 자택을 떠나 다음날인 24일부터 30일까지 완도 펜션에서 머물렀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밤 10시57분 차를 타고 펜션을 빠져나갔다. 이어 다음날 오전 0시40분과 오전 1시9분에 조양과 어머니 이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같은 날 오전 4시16분 조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도 송곡항 주변에서 끊겼다.
경찰은 송곡항 인근 바다를 수색해 지난 28일 오후 송곡항 방파제와 약 80m 떨어진 바닷속에서 이들이 탔던 은색 아우디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은 7~10m 깊이의 바다에 뒤집힌 채 박혀있는 상태로 이날 차량 내부에서 탑승자 3명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조회와 유류품 대조 등을 통해 현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양 가족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신원이 확인되면 조양 일가족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는 한편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여부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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