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각) 과거 축출됐던 필리핀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가 필리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사진은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사진=로이터
과거 축출됐던 필리핀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가 필리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와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마르코스 주니어는 이날 필리핀 수도 마닐라 국립박물관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이날 대통령 취임식에는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가 참석했다.

마르코스 주니어는 이날 취임 선서를 마친 후 "나를 위해 모두 기도해 달라"며 "대통령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코스 주니어는 해당 발언 이후 아무 질문도 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


필리핀 의회는 지난달 그의 러닝메이트이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인 새라 두테르테가 부통령 선거에서 압승했다고 발표했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지난 20일 대통령보다 열흘 먼저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