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존디어 클래식 3R 공동 21위에 오른 노승열이 시즌 최고 성적에 근접해가고 있다. 사진은 노승열이 지난해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핀크스골프 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1 연습라운드 17번홀에서 아이언티샷을 하던 모습. /사진=KPGA(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 클래식(총 상금 710만달러)에 참가한 노승열(31·지벤트)이 셋째날 공동 21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향해 달리고 있다.
노승열은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 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체손 해들리, 데이비드 립스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지난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투어에서 유일한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0위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노승열은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출발했다. 이후 5번홀(파4)에서 3.6m 거리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6번홀(파4)에선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했다.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노승열은 12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14번홀(파4)에서 절묘한 버디 퍼팅으로 1타를 만회한 그는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17번홀(파5)에선 6.7m 거리에서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J.T. 포스턴(미국)이 사흘째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4언더파를 추가한 포스턴은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스캇 스털링스, 데니 맥카티(이상 미국·16언더파 197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세 타차로 따돌렸다.

지난 2019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유일한 우승을 기록한 포스턴은 3년 만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