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한국시각) 이란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이집트는 G조 2위를 확정, 32강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반면 이란은 3무(승점 3·득실 차 0)를 기록하며 조 3위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진출권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결과는 한국에게 달갑지 않다. 이집트가 이란을 잡았다면 3위 이란이 2무1패로 A조 3위인 한국(1승2패·승점 3)보다 순위가 낮아진다. 이란과 한국은 승점은 3점으로 같으나 득실 차에서 0인 이란이 -1인 한국을 앞선다.
결국 한국은 조 3위 경쟁에서 벼랑 끝인 8위까지 떨어졌다. 현재 한국보다 확실하게 밑에 있는 팀은 스코틀랜드와 우루과이뿐이다. 아직 한 경기를 남겨둔 L조 3위 크로아티아(1승1패·승점 3·득실 차 –1)도 현재까지 한국보다 순위가 높다.
현재 한국은 오는 28일 진행되는 경기에서 조 3위인 알제리와 크로아티아, 콩고민주공화국이 한국보다 승점을 덜 쌓거나 골 득실에서 밀리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이날 이집트는 전반 5분 만에 마흐무드 사베르가 골문을 흔들며 선제골을 얻어냈다. 빠른 공세 전환으로 기회를 만든 이란은 전반 14분 라민 레자에이안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이집트는 경기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쇼자 카릴라데가 극적인 역전 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 나 골이 취소됐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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