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헤르손 주와 자포리자 주를 수복하기 위한 대규모 반격을 예고하며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곧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에서) 교전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르손주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크림)반도와 가까운 흑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 헤르손주를 점령하기 위해 폭격을 강행했다.
지난 5월 헤르손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헤르손을 러시아의 일부로 편입시키기 위해 '러시아 합병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러시아 매체 타스는 지난달 29일 헤르손에 세워진 친러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헤르손)당국은 이날 헤르손을 러시아의 일부로 합병할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투표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에서 이미 대규모 반격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미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의 러시아 군 기지를 타격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멜리토폴에 2발의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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