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축구 리그에서 공격수가 찬 공이 상대 골문에 들어가기 직전 같은팀 선수가 걷어내는 황당한 플레이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2일(한국시각) 캐나다 축구 리그 밸러FC 윌리엄 아키오가 사과의 글을 올리면서 게시한 팀 사진. /사진=윌리엄 아키오 인스타그램
캐나다 축구 리그에서 상대 골문 안으로 향하는 공을 같은팀 선수가 걷어내는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캐나다 축구매체 원사커는 지난 11일(한국시각) 캐나다 인베스터스 그룹 필드에서 열린 밸러FC와 HFX원더러스FC의 경기 이후 "우리가 방금 본 게 무엇?"이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공유했다.
전반 17분 밸러는 선제골을 위해 공격에 나섰고 크로스를 받은 공격수 알레산드로 리지(29)가 슛을 쐈다. 볼이 골키퍼를 맞고 천천히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밸러의 윌리엄 아키오(24)가 공을 향해 달려갔다. 그런데 그는 이미 거의 다 들어간 공을 갑자기 걷어내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했다.
밸러는 다행히 이날 경기를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아키오의 행동은 경기 종료 이후에도 논란이 됐다. 팬들은 "아키오 본인이 이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며 "오픈 찬스에서 빗나가는 게 몇 번 있었지만 이건 정말 최악의 상황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조사에 들어가야 되는 것 아니냐"며 승부조작을 의심했다.

이에 결국 아키오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단지 오픈 찬스를 놓쳤을 뿐"이라며 "누구나 일을 하면서 실수를 하고 그것은 삶의 일부분"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인생과 축구에서 항상 그랬던 것처럼 반성할 것"이라는 사과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