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12일) 기준 연 3.700~6.096%로 지난해말(연 3.71~5.21%) 대비 최고 금리가 0.886%포인트 올랐다.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 금리는 같은 기간 연 3.88~5.63%에서 4.26~6.10%로 최고 금리가 0.47%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금통위가 현재 1.75%인 기준금리를 2.25%까지 끌어올리면 주담대 최고금리는 조만간 7%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4대 은행의 신용대출금리는 전날 기준 4.186~5.47%에 그치지만 은행 상품별로 살펴보면 이미 최고금리가 연 7%를 넘어선 상품도 있다.
신한은행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쏠 편한 직장인 대출 S' 최고 금리는 연 7.34%로 집계됐다. 같은 날 하나은행 '프리미엄 직장인 론' 금리는 연 7.351%(시장 금리 만기 1년 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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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비중 77.3%… 기준금리 오르면 '이자 쓰나미'━
대출금리는 시장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산정되는데 이미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에 선행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혼합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31일 2.259%에서 지난달 17일 4.147%로 치솟았다. 코픽스 역시 신규 취급액 기준 지난해 5월 0.82%에서 1.98%로 1.16%포인트 급등했다.
지난 4월말 기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 비중은 77.3%다. 변동금리 대출자는 금리가 올라가면 그만큼 이자 부담이 커진다.
예를 들어 2억원의 주담대를 연 2.0%로 받았을 경우 원리금상환액은 매월 73만원이지만, 금리가 4.0%로 높아지면 월 95만원으로 올라 이자부담이 20만원 이상 커진다. 금리가 4.5%까지 높아지면 월간 부담해야 할 원리금상환액은 101만원으로 월 100만원을 넘는다.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올라도 금융채 등 시장금리는 이를 선반영해 움직이고 있어 단기가 금리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금리인상은 조달금리 상승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이들의 이자부담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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