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인력을 162명까지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3분기 중 대리운전기사 보험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사진=뉴스1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직원 수를 106명까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출범에 앞서 조직구성을 위한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 한 것이다. 경쟁사인 캐롯손해보험 (300명)의 30% 수준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IFRS17 TF, 전략협의체, 준법감시인, 선임계리사, 인사지원실, 성장지원실, 사업관리담당, 서비스실, 플랫폼실, 테크실, 런칭 TF 등 총 106명의 인력을 확보했다.


이는 2021년 9월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카카오페이손해보험 전신)이 출범했던 당시 인원인 30명보다 5.4배 많은 것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체 직원 중 31.5%를 IT인력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대부분 11번가, SK플래닛, 쿠팡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경력자들이다. 아울러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에서 영입한 경력자들은 런칭 TF에 배치했으며 이들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첫 상품 개발, 출시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설립하고 보험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같은 해 6월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자본금은 1000억원으로 카카오페이가 60%, 카카오가 40%를 출자했다.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 사업자가 디지털 보험사로 본허가를 획득한 것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처음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캐롯손해보험은 교보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등 기존 보험사가 디지털 보험사로 영역을 확대한 사례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보증보험과 재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업 종목 전부에 대해 허가를 받은 상태다.

현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반송보험과 대리기사보험, 여행자보험을 판매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중국 중안보험의 미니보험들을 벤치마킹 해 왔다.

중국에서는 반송보험, 항공도착지연보험, 카드사기보험, 드론보험 등 다양한 미니보험이 출시되며 인기다. 중안보험은 자산규모 기준 중국 10위권 보험사다.

중안보험은 지난 2013년 텐센트, 알리바바, 핑안보험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중국 최초의 디지털 보험사다.

사업 초기 월 보험료가 300원대에 불과한 반송보험(쇼핑몰서 반품택배비 보상)을 내놨고 1년만에 가입자수가 2억명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항공기 지연보험도 인기다. 보험료는 날씨가 좋으면 싸게, 반대라면 비싸게 책정되는 식이다. 보험금은 위챗을 통해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이미 지급돼 있을 정도로 빠른 게 강점이다.

이후 중안보험은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IT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미니보험을 판매하며 중국 10대 보험사에 진입했다. 지난해 거둔 수입보험료는 우리 돈으로 약 3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