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고비의 순간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작전을 수행중인 우크라이나 병력. /사진=로이터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고비의 순간에 놓였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를 점령한 푸틴의 다음 행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점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곧 도네츠크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격을 강행할지는 미지수다.

CNN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다음 (도네츠크 지역에서의) 전면전은 우크라이나 국경이 사실상 확정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어 "도네츠크 지역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고비의 순간'은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될 수도 있는 시점을 의미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전쟁이 장기화해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여력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를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피해가 큰 전투가 지속되는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