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로 도피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각) 싱가포르로 향했다. 사진은 라자팍사 대통령. /사진=로이터
몰디브로 도피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이번에는 싱가포르로 향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라자팍사 대통령은 이날 몰디브 벨레나 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떠났다. 로이터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리랑카 반정부 시위는 지속되고 있다"며 "라자팍사 대통령은 당분간 싱가포르에 지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일대일로에 동참한 스리랑카 정부는 빚더미에 올라 민심을 잃었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주요 수익원인 관광업까지 타격을 받자 민심이 들끓어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를 피해 지난 13일 몰디브로 도피했다.


스리랑카 의회는 오는 15일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의회를 소집하고, 오는 20일 차기 대통령을 선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