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국민의힘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과 관련해 합의했다고 알렸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협상 내용을 먼저 공개했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협상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원 구성을 놓고 여야 협상이 다시 결렬되면서 후반기 국회 재개 시기는 안갯속에 휩싸였다 . 앞서 여야는 지난 12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이뤄진 회동에서 제헌절인 17일 이전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 짓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발표했지만 오는 17일까지 협의를 마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민주당이 협상 공개와 관련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하기 전에 이미 민주당 발로 추정되는 (정보) 글이 돌았다"며 "민주당이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가져가야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으니 결렬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겼다"고 말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민생위기라면서 있지도 않은 일을 과대망상해 원 구성을 지연시키는 것도 무책임하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방송장악 시도가 원구성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전날 회동에서 대부분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혔지만 국민의힘의 과방위 집착으로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여야 사이 갈등 국면에 국회는 오늘도 계속 휴점 상태다. 이에 지난 14일 보궐선거로 당선된 초선 김한규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을)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의 임기를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될 때까지로 연장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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