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장관은 이날 보스토크 전투단 시찰 중 지휘관들에게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포병 무기를 파괴하고 (우크라이나군의) 돈바스 주거지역에 대한 포격을 중단하게 하라고 명령했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고의로 밀밭과 곡물 저장시설을 폭격하고 있다"며 "해당 무기들을 파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스탐 무라도프 보스토크 전투단장은 이날 쇼이구 장관에게 우크라이나 군과의 전투상황을 보고했다. 앞서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 남부 및 중부 전투단을 시찰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와 기타 지역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수할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18일 러시아 성향의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영토를 56차례 포격했다고 전했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한층 더 강력한 무기를 지원하기 시작하자 러시아는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스 등 러시아 매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점령지에 폭격을 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만행'을 꾸짖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미국이 지원한 M142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탄약고와 지휘소 등 타격, 전과를 올렸다.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미국이 제공한 HIMARS 등으로 최근 수 주간 30곳이 넘는 탄약고와 병영막사 등 러시아 군사목표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엔 노르웨이가 지원한 M270 다연장 로켓포(MLRS) 3대를 처음으로 받았고 영국과 독일도 M270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 포병 시스템은 사거리가 80㎞에 달하고 기동성이 좋다. HIMARS는 한 번에 6발, MLRS는 12발을 발사할 수 있다. 서방은 러시아 본토에는 닿지 않으면서도 동남부 지역 등의 러시아군 방공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도록 이 무기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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