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이 조정관은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상황이다.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도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세부 대책으로 하루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4000여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 오늘 선제적으로 1435개 병상에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6차 대유행 대비를 위한 첫 병상확보 행정명령이다. 병상확보 행정명령은 2020년 12월18일 일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가면서 처음으로 내려졌다. 그후 지난해까지 총 7번의 행정명령이 발동됐고 이번이 8번째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의 관리도 강화한다. 해당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현재 허용하고 있는 대면 면회 대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해 외부 감염요인을 차단하기로 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하는 패스트트랙 적용 대상을 기저질환자, 정신병원·장애인시설 입소자로 확대해 진단부터 처방, 입원 처리를 하루 안에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조정관은 "해당 시설의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PCR 검사를 실시한다. 지난 4월 허용했던 대면면회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와 처방, 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진료기관은 현재 6500여개에서 이달 중 1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18일 기준 전국 4곳으로 줄었던 임시선별진료소도 다시 확충한다.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주말 검사도 확대한다.
현재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는 616개소와 4개소로, 올해 4월 기준 642개소와 2월 기준 218개소 대비 각각 크게 줄어든 상태다.
진단키트 수급관리를 강화한다. 앱을 통해 전국 편의점들의 진단키트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하도록 하고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모든 편의점에 진단키트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올 하반기 안에 34만명분, 내년 상반기에 60만명분 등 총 94만명분을 추가로 도입한다.
이 조정관은 "지난 18일부터 4차 접종대상이 60세 이상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됐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리고 정부는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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