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최정(35·SSG랜더스)이 은퇴 시즌 타율 1위를 하고 있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를 두고 아쉬워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최정이 역전 3점 홈런을 친 후 홈으로 들어오는 모습. /사진=뉴스1
최정(35·SSG랜더스)이 은퇴 시즌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대호는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시사한 상태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출전하며 은퇴 투어도 실시했다.

이대호는 전반기에서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 108안타를 기록중이다.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와 타격과 최다 안타 부문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맹활약에 "정말 은퇴하는 것이 맞냐"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대호는 수 차례 인터뷰를 통해 "은퇴 번복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최정은 뉴시스를 통해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호 형은 너무 박수 받을 때 떠나시는 것 같다"고 아쉬워하며 "나는 은퇴할 시기가 다가와도 미리 말을 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호 형은 은퇴 시즌에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오티스도 은퇴 시즌에 커리어하이급 성적을 거뒀다"며 "나라면 아까워서 은퇴를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마음 속으로 은퇴를 생각하다가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은퇴를 미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대호 형은 프로야구 역사의 한 획을 긋고 많은 업적을 남겼고 선수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제2의 인생도 현역 때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최정은 전반기에 프로야구 최초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팀은 57승 3무 26패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