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통해 청와대의 활용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21일 제시한다. 사진은 지난 19일 밤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언론공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본관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뉴스1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통해 청와대의 활용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에 청와대의 활용방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21일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통해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한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지난 5월10일 윤석열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지난 15일까지 2개월여 동안 125만명의 국민들이 청와대를 방문했다.


명확한 청와대의 활용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훼손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개방된 청와대를 둘러싸고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개방 하루만에 청와대 경내에 있는 불전함이 파손됐고 이후 녹지원 보리밭도 망가졌다. 쓰레기가 넘쳐나는 연풍문 화장실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문체부는 대통령실을 비롯한 문화재청, 민간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대고 청와대의 문화·예술·역사적 자원을 보존하는 방안과 국민이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문체부가 보고할 청와대 활용 방안에는 청와대가 보유한 미술작품, 5만여 그루의 나무와 숲, 역대 대통령들의 자취와 흔적들을 활용해 문화 예술성과 상징성, 역사성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구상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를 서울 관광의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가 보유하고 있는 600여점의 미술작품을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 지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