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의 배우 인생 두번째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과 문화를 기반으로 매달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 '데이즈드'가 8월호 디지털 커버 스토리로 국민 배우 송강호의 화보와 깊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디올과 펜디, 프라다와 알렉산더 맥퀸, 발렌시아가와 보테가 베네타 등 배우 송강호처럼 역사와 유산을 지켜 온 패션 하우스의 옷을 입고 송강호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정지되어 고요한 프레임 안에 섰다. 그는 칼 같은 슈트핏과 함께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대한민국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자 송강호 특유의 겸손함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연기하는 일은 스포츠 경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칸 국제영화제는 축하의 장이고 축제입니다. 세계 최고 영화제에서, 세계 최고 작품과 예술가들 가운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즐겁고 영광스럽지만, 수상 자체가 배우의 목표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봉준호 감독 등 그가 작업했던 거장 감독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관해 물었다. "각자의 영상 미학과 스타일, 방법론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인간에 대한 탐구, 영화와 배우를 대하는 태도는 같지 않나 합니다. 고레에다 감독,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모두 배우들로부터 가장 창의적인 순간을 끌어내기 위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또 그렇게 촬영한다는 겁니다."
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비상선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클래식'이라 할 만큼 뚝심 있는 방식으로 밀어붙인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한재림 감독이 재난을 묘사하는 태도, 재난에 대처하는 방식이 말초적이지 않고 의젓해서 '어른스럽다'라고 제가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긍정적인 의미에서 마치 1970년대에 할리우드에서 만든 항공 재난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칸에서도 평가하더라고요. 묵직한 무게감에 관객분들도 한껏 몰입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배우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김소진, 임시완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비상선언'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년 넘는 세월을 동고동락한 허물없는 친구이자 동료 배우들이 '비상선언'에 함께 출연합니다. 또 실력파 배우들이 극 중 여객기 좌석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이 보여주는 삶의 희로애락이 영화의 주된 테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뛰어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덕분에 영화가 제대로 살아났습니다."
배우 인생을 통틀어 오로지 두 차례의 패션 화보만을 촬영한 송강호의 가장 패션적인 순간이 포착됐고, 칸과 '브로커', 공개 예정인 '비상선언', 연기와 젊음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인터뷰는 데이즈드 8월호 이슈와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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