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47분 이리츠코크렙은 전거래일 대비 110원(1.99%) 하락한 5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41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롯데리츠는 40원(0.79%) 하락한 5000원에, 코람코에너지리츠는 50원(0.93%)내린 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도 장중 각각 4990원과 531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는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때도 '약세장 속 피난처'로 주목받으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 비용이 커지고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까지 겹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리츠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1994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지난 8∼14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향후 1년 안에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47.5%로 지난달 응답(30%) 보다 늘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리츠 부진의 배경으로 금리 인상을 꼽을 수 있다"며 "지난 6월 16일 미국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0.75%포인트)으로 미국 리츠 지수 역시 급락했으며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리츠는 자산편입을 위해 레버리지를 활용하기에 금리 인상은 이자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배당가능이익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국내 상장 리츠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자산 개수에 낮은 금리의 담보 차입을 활용했으며 대개 2023년 이후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에서 적어도 2022년 배당가능이익이 금리 때문에 줄어들 리스크는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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